한국온라인쇼핑협회가 온라인 쇼핑 전망 보고서를 내고 올해 온라인 쇼핑 시장이 경기 침체 속에서도 평균 13% 성장하며 선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온라인 쇼핑 시장은 39조4000억 원 규모로 2010년 대비 17% 늘었다. 온라인 시장은 2007년 백화점 시장 규모를 추월한 데 이어 2010년 대형마트까지 앞서며 소매시장의 1위 유통 채널로 부상하고 있다고 협회 측은 밝혔다.
이 보고서는 지난해 백화점 시장은 전년보다 10.4% 성장한 26조5000억 원, 대형마트는 9.5% 커진 36조9000억 원으로 추산했다.
가장 성장세가 큰 분야는 모바일 쇼핑이다. 협회는 2008년 20억 원에 불과하던 모바일 쇼핑 시장이 지난해 2000억 원으로 늘어났으며 올해는 6000억 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김현진 기자 brigh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