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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가 부른다]멋진 스윙의 비결은 바로 스트레칭!

입력 | 2012-03-15 03:00:00


코오롱 엘로드 제공

겨우내 봄을 기다려온 주말골퍼. 들뜬 마음에 무리해서 연습을 하거나 몸도 제대로 풀지 않고 라운드에 나서면 공도 안 맞을 뿐 아니라 몸까지 망칠 수 있다. 평소 근육을 풀어주고 강화하는 스트레칭을 해야 제대로 스윙을 할 수 있고 부상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골프 국가대표 선수단 훈련법 가운데 누구에게나 도움이 될 만한 동작 몇 가지를 소개한다. 대표팀 김봉주 코치는 “대표 선수들은 특수 도구를 사용하지만 일반인들은 일상생활에서 구할 수 있는 것으로 충분히 응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동작들을 꾸준히 훈련하면 골프에 필요한 소근육을 단련시키고 균형성, 유연성 강화로 비거리 증진 및 스윙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 모델은 모두 골프 국가대표 선수이다.

○ 스트레칭: 누워 다리를 꼰 상태로 골반 및 엉덩이 스트레칭

골반 앞쪽과 다리 안쪽, 엉덩이 근육을 이완하는 스트레칭. 어드레스 자세를 유지할 때 안정성을 부여하는 근육들의 피로를 풀어주며 유연함을 유지하게 한다. 25초씩 2회 실시하며 다리를 바꿔서 다시 실시한다. 다리를 안쪽으로 잡아당길 때 숨을 천천히 내 뱉는다. 좌우 반복해서 실시.

○ 폼 롤러: 균형 감각 및 상체 근육 강화 훈련

누워서 한쪽 다리를 들어올리고 균형을 잡는다. 균형이 잡혀 있지 않다면 양발을 디디고 균형을 잡도록 한다. 이 상태에서 양손을 좌우로 번갈아 움직인다. 20회 3세트 실시한다. 이 훈련은 전신의 모든 근육들을 활용한 밸런스 및 코디네이션 훈련으로 평소 쓰지 않던 근육을 활성화시킨다. 가정에서는 폼 롤러 대신 베개 또는 이불을 말아서 사용해도 된다.

○ 익스코: 리듬감 및 근육 강화 훈련

밸런스 쿠션(모델 김시우)

운동 기구를 한 손으로 들고 팔을 굽혀서 잡은 다음 다른 한 손으로 팔꿈치를 받치고 손목을 고정한 상태로 앞뒤로 흔들어 준다. 이때 어깨와 팔꿈치는 움직이지 않도록 잘 고정한다. 앞뒤로 흔들 때 도구에 의해 이끌려 다니지 말고 관절의 가동 범위를 정해놓은 후 정확히 그 안에서만 움직이도록 한다. 30회씩 2세트 실시한다. 가정에서는 작은 페트병에 물이나 모래를 3분의 2가량 넣으면 쉽게 도구를 만들 수 있다. 운동 시 양 끝에서 나는 소리가 일정하게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 밸런스 쿠션: 스윙 균형 감각 및 근력 강화 훈련

양쪽 발에 각각 쿠션을 밟고 선다. 이 상태에서 양손을 앞으로 나란히 하고 무릎만 사용하여 앉았다 일어서기를 반복한다. 20회씩 3세트 한다. 가정에서는 나무 막대기나 이불 등을 사용할 수 있다. 균형 감각과 근력 강화에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어드레스부터 피니시에 이르는 스윙 동작에서 안정감을 가져오는 좋은 운동이다.

(도움말: 골프 국가대표팀)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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