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뉴스 ‘뉴스A’ 방송화면 캡쳐.
파업 중인 MBC 노동조합이 자체 방송을 통해
김재철 MBC 사장과 이동관 전 대통령 홍보수석이 한 식당에서
자주 만났다고 식당 관계자의 말을 빌어 보도했는데요, 이 만남이 MBC 뉴스의 편향성에 영향을 준 것 아니냐는 취지의 보도였습니다.
하지만 식당 관계자는 MBC 노조와는 다른 말을 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 [채널A 영상]식당 주인 “화 많이 났어. 깜짝 놀랬지”
[리포트]
파업 중인 MBC 노조가 자체 방송인 '제대로 뉴스데스크'를 통해
자사의 김재철 사장과 이동관 전 홍보수석이 모 식당에서 자주 만났다는 보도를 내보냈습니다.
"가끔씩 오세요. 가끔씩. 두분만 오실 때도 있고..(다른 분들은?) 누군지 저는 몰라요"
하지만 이 식당 관계자는 MBC 노조측이 필요한 말만 빼내 방송을 만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식당 직원들도 이 전 수석이 김 사장과 함께 왔다고 말한 적은 없다고 했습니다.
[인터뷰: 식당 관계자(음성변조)]
"김재철 사장 모른다고 해도 계속 김재철씨 아냐고 묻길래 '솔직히 말해서 모른다. 그분 누구세요.' 하니 우리(MBC) 사장님이라고 해서 처음 알았다"
"화 많이 났어. 깜짝 놀랬지"
이 전 수석은 MBC 노조를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형사고발했습니다.
이에 대해 MBC 노조측은 "형사 고발이 됐으니 조사를 통해 사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양측의 진실공방이 검찰에서 밝혀질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김지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