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윤성효(왼쪽) 감독과 부산 안익수 감독은 개막전에서 맞붙는다. 지난해 6강 PO 경기를 앞두고 공식기자회견에 참석한 두 감독.스포츠동아 DB
광고 로드중
K리그 우승 전북-FA컵 우승 성남 맞대결
대표팀 킬러 이동국-한상운 개막포 기대
수원 윤성효-부산 안익수 지략대결 볼만
김은중 등 영입 강원 ‘꼴찌 반란’ 관심집중
2012 K리그가 3일 개막해 대장정에 돌입한다. 지난해 K리그 우승팀 전북 현대와 FA컵 우승팀 성남 일화가 맞붙는 등 개막전부터 16개 팀이 뜨거운 경쟁을 시작한다. 특히 내년에 승강제가 실시될 예정이어서 우승컵을 향한 경쟁 뿐 아니라 2부 리그로 떨어지지 않기 위한 하위권 팀의 싸움도 흥미로울 전망이다. 2012 K리그 개막전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전북 VS 성남 빅뱅
광고 로드중
이동국(왼쪽)-한상운(오른쪽). 스포츠동아DB
○윤성효(수원) VS 안익수(부산)
수원 윤성효 감독과 부산 안익수 감독의 지략대결도 지켜볼 만한 카드다. 두 팀은 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만난다. 지난해 정규리그에서는 부산 안익수 감독이 수원에게만 3연승을 거뒀다. 반면 플레이오프에서는 수원 윤성효 감독이 부산을 꺾으면서 ‘멍군’을 외쳤다.
두 감독은 스타일이 비슷하다. 팀워크를 중시하고, 팀에 헌신하는 선수들을 중용한다. 또한 상대에 따른 맞춤형 전술을 자주 구사하는 등 스타일이 매우 유사하다. 개막전에서 두 감독의 머리싸움이 치열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광고 로드중
○지난해 최하위 강원의 변신 결과는
지난해 최하위에 머물렀던 강원은 4일 전남 드래곤즈와 원정경기로 시즌을 시작한다. 강원은 지난해 개막전 이후 내리막길을 걸어 결국 최하위로 시즌을 마쳤다. 올 겨울 전력을 대거 보강하며 탈 꼴찌를 선언한 강원이 변신에 성공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강원은 제주에서 스트라이커 김은중을 데려와 지난해 가장 문제였던 득점력 강화에 힘썼다. 또한 배효성, 김명중, 김태민, 송유걸 등 K리그에서 많은 경기 경험을 가진 선수들을 추가로 영입했다. 지난해까지 뛰었던 24명이 팀을 떠났을 정도로 강원은 많은 선수들이 바뀌었다. ‘제2의 창단’이라는 말이 어울린다. 창단 4년째를 맞이해 과감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강원이 개막전부터 파란을 연출하며 ‘꼴찌 반란’을 일으킬 수 있을까.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트위터@gtyong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