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식 불참·콘서트 연기 등 잇따라
MC 이효리도 방송녹화 중 링거투혼
시상식 불참, 링거진행, 콘서트 연기, 해외활동 비상까지….
전국을 강타한 유행성 독감에 가요계도 비상이 걸렸다. 이승철 아이유 이효리 등 가수들이 유행성 독감으로 활동에 차질을 빚어 공연을 연기하거나 해외활동에 비상이 걸리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이유는 유행성 독감으로 일본 프로모션에 빨간불이 켜졌다. 사흘 전부터 목이 잠기고 고열로 고생하고 있다. 2월29일 이로 인해 한국대중음악상시상식에 불참했고, 같은 날 예정한 인천문예전문학교 신입생 입학 축하공연도 취소했다.
당장 3일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열리는 대형 패션이벤트 ‘도쿄걸즈컬렉션 2012 S/S’ 축하공연이 잡혀 있어 정상 컨디션을 회복하는 것이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아이유는 2일 일본으로 출국, 일주일간 머물며 ‘도쿄걸즈컬렉션’, TV 토크쇼 등의 일정을 진행해야 한다.
소속사 로엔엔터테인먼트 측은 “무리 없이 일본 프로모션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병원에 다니는 등 회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SBS ‘정재형 이효리의 유앤아이’로 2년 만에 방송진행자로 복귀한 이효리도 유행성 독감으로 고생하고 있다. 2월28일 진행된 녹화에 앞두고는 링거 주사를 맞아야 했다.
현재 10일 경남 창원, 17일 경기도 의정부, 31일 경북 포항 등 월말까지 공연이 잡혀 있어 병원 외에는 두문불출하며 회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