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씨의 매니저는 28일 “강 씨가 최근 자신의 평창 땅 전부를 아산병원 사회복지재단에 기부했다”며 “이와 관련한 모든 절차가 이미 완료됐다”고 밝혔다. 강 씨는 최근 몇 년간 아산병원 소아병동을 몰래 찾아 봉사와 기부를 펼쳤던 인연으로 이 땅을 아산병원에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니저는 “강 씨가 지난해 잠정 은퇴 선언 후 부인과 평창 땅 처리문제를 상의했고 아들을 생각해 어린이들을 위해 좋은 일을 하는 데 쓰기로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그는 “강 씨는 주변 지인의 권유에 따라 장기투자 목적으로 땅을 샀지만 논란이 될 수 있는 땅을 매입한 것만으로도 사려 깊지 못한 행동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광고 로드중
▶[채널A 영상] 중소기업 시장 뺏은 대기업들, 평창 노른자위 땅도 ‘호시탐탐’
곽민영 기자 havef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