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유소 휘발유 값 평균이 사상 처음으로 L당 2000원을 돌파했다.
2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www.opinet.co.kr)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격은 2001.07원을 넘어섰다. 전국 휘발유 평균가격은 23일 1993.82원으로, 종전 최고치인 1993.17원(지난해 10월 31일)을 뛰어넘은 뒤 5일 연속 오르고 있다.
서울지역 주유소의 보통휘발유 역시 오후 4시 현재 전날보다 0.93원 상승한 2079.52원을 나타내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고 있다. 인천 경기 대전 제주 충남 등 상당수 지방의 휘발유 가격도 2000원을 웃돌았다.
광고 로드중
국내 휘발유 값이 오름세를 멈추지 않는 근본 원인은 이란과 서방국가 간 대립에 따른 불안정한 정세 탓에 국제 원유가격이 치솟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석유공사는 석유정보사이트 ‘페트로넷’을 통해 24일 기준 두바이유가 배럴당 121.57달러에 거래됐다고 밝혔다.
정유업계 전문가들은 중동의 정정(政情) 불안이 해결되지 않고 있어 적어도 이번 주까지는 국제유가 오름세가 이어지고, 이에 따라 국내 유가 상승세도 당분간 꺾이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