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장관 유가상승엔 우려
멕시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박 장관은 이날 멕시코시티 니코호텔에서 외신과 인터뷰를 하면서 “유럽 재정위기 해법 논의가 진전되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되면 정부의 재정 조기집행 방침과 맞물려 ‘성장의 모멘텀’이 마련될 수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나 유가 등 물가상승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시했다. 그는 “유가는 한국 경제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며 인플레이션 압력을 통제하는 것이 정부의 가장 큰 목표 중 하나”라며 “(물가상승 요인에는) 국제유가뿐 아니라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국가들의 양적완화 정책도 있다. 유동성이 풍부해지면서 외부에서 오는 인플레이션 압력도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또 박 장관은 해외 중앙은행들이 최근 한국 국채를 매입하는 것과 관련해 “한국 채권시장의 불안정성을 낮추기 위한 선진국 중앙은행들과의 대화가 상반기에 완료될 것”이라며 “신흥국 중앙은행들과도 비슷한 협의를 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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