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
우선 삼성물산은 협력업체가 국내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자금난을 겪지 않도록 금융지원책을 강화하기로 하고 외주공사비를 전액 현금 결제하고 있다. 또 중장기 성장을 함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개발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2006년 이후 현재까지 초고층, 하이테크, 도로 및 교량, 항만 등 6대 핵심 상품 관련 기술과 4대 위험 공종 관련 기술, 방수·소음 등 생활 민원기술, 에너지 효율 관련 기술 등을 협력회사와 공동 개발했다. 아스팔트 공사 시 냄새를 제거하는 친환경 시공법과 일반주택에 적용될 첨단하이테크 관련 기술도 공동 사업에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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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200명 규모의 삼성기능장을 운영해 능력이 우수한 협력사 현장소장에게 삼성기능장 지위를 부여하고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다. 삼성기능장으로 선정되는 현장소장에게는 포상 및 기능장 수당, 전문교육 이수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삼성물산은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노력이 구호에 그치지 않도록 2007년 공정거래위원회와 하도급 공정거래 협약을 체결해 대외적으로 상생협력 노력을 인정받고 있다.
협력사와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도 눈길을 끈다. 삼성물산은 2000년부터 11년 동안 ‘사랑의 집짓기(해비탯)’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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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과 가족, 대외협력기관 임직원, 래미안 아파트 입주자 등도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참여한 삼성물산 직원과 일반인은 총 4836명에 이른다. 2003년부터는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과 몽골, 인도네시아 등 외국에서도 해비탯 활동을 진행했으며 지난해에는 임직원을 인도에 파견해 사랑의 집짓기 운동을 펼쳤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