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그러던 지난해 말 다익인터내셔날은 꿈을 이뤘다. 자사 브랜드인 ‘제임스알커피’ 드립백 2종을 이마트 70개 점포에서 판매하기 시작한 것이다. 2008년 3월 허브 삼각티백 5종을 이마트 자체개발(PL) 상품으로 출시한 게 계기였다. 이를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은 다익인터내셔날은 2004년 매출 5000만 원에서 2010년 매출 35억 원으로 성장했다.
이처럼 이마트는 2007년부터 협력사의 판로 개척을 위해 PL 상품을 크게 늘려왔다. 협력업체들은 PL 상품을 통해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했고 수익을 보장받았다.
광고 로드중
이후 신세계는 정 사장에게 위생을 위한 진공포장 기술을 제공했고 정 사장은 본점에 족발을 납품했다. 보승식품은 현재 이마트 110여 개 점포에 순대, 족발, 보쌈류를 납품하며 지난해 30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1999년 ‘윤리경영’을 선언한 이마트는 모든 협력사와의 공존공영을 위한 상생 경영을 추구해왔다. 이를 위해 △협력회사와 상호 경쟁력 제고 △신뢰 구축 강화 △협력회사 육성 및 경쟁력 지원 △금융 지원 및 결제 개선 등 4가지 영역에 집중했다.
협력사와 상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08년 ‘상생 비즈니스 모델(JBP)’을 개발했다. 상품 개발, 원가 절감, 마케팅 등에서 공동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광고 로드중
협력사들은 세금계산서 마감 후 최대 15일 안에 납품 대금을 현금으로 받고 있다. 지난해 6월부터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했으며 150개 집중육성 중소기업을 선별해 개별 중소기업 당 최대 5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