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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내년 산청으로 전통의약 체험하러 오세요”

입력 | 2012-02-24 03:00:00

엑스포 조직위 오늘 출범식




경남도와 산청군이 24일 ‘2013 산청 세계전통의약엑스포’ 조직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행사 준비를 본격화한다. 이 엑스포는 내년 9월 6일부터 10월 20일까지 지리산 자락인 산청군 일원에서 열린다.

○ 대규모 조직위 구성

24일 오후 2시부터 서울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 별관에서 열리는 조직위 출범식에는 주한 외교사절과 정관계, 학술단체, 문화계, 언론계 인사 등 700여 명이 참석한다. 출범식, 성공결의대회, 축하행사가 이어진다.

조직위원장인 김두관 경남도지사가 대회사를, 재단이사장인 이재근 산청군수가 환영사를 각각 한다. 또 임채민 보건복지부 장관이 격려사를 하고 명예위원장인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 산청 출신인 최병렬 전 서울시장 등도 인사를 한다. 국가브랜드위원회(위원장 이배용),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와 업무 협약도 체결할 예정이다.

엑스포 상징물이 발표되고 성공결의문 채택과 성공기원 축하공연 등으로 행사는 마무리된다. 김두관 지사는 “전통의약시장은 세계적인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 및 유네스코 등재를 기념하고 한의약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산업화 촉진을 위해 엑스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 45일간 다양한 행사

산청 세계전통의약엑스포는 산청 동의보감촌 일원에서 45일간 열린다. ‘미래의 더 큰 가치, 전통의약’을 주제로 전시, 학술, 체험 및 이벤트, 기획 및 기념행사 등으로 꾸며진다.

전시행사는 주제관과 동의보감역사관, 세계전통의약관, 생명에너지관, 약초생태자원관, 한방힐링타운, 대체의학관, 지리산녹색명품관, 교류협력관 등 9개로 구성된다. 학술행사로는 제16회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 제8회 국제아시아전통의약대회, 동의보감국제콘퍼런스 등이 마련된다.

약초캠프 및 한방욕 체험, 기 수련과 명상, 전통의약 및 한방진료 체험, 한방약초 저잣거리 등 체험 및 이벤트도 다양하다. 세계전통의약 퍼레이드, 세계약선음식대전, 첨단 한방화장품전도 펼쳐진다. 산청은 보건복지부 2010년 세계전통의약엑스포 개최지 공모에서 충북 제천, 전북 익산, 전남 순천 장흥, 경북 영천 등과 경합 끝에 선정됐다.

이재근 군수는 “매년 5월 산청에서 개최해온 한방약초축제는 전국 한방축제 가운데 유일하게 정부의 지원을 받을 만큼 유망축제로 인정받았다”며 “한방약초산업이 발달한 산청에서 열리는 세계 최초의 전통의약축제가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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