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화천경찰서는 23일 아파트에 침입해 귀금속이 든 금고를 통째로 훔치고 밤늦게 귀가하는 여성의 뒤를 따라가 핸드백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로 A(16·고2)군 등 고교생 3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최 군 등은 지난해 11월 초 춘천시 석사동 모 아파트 B(75)씨의 집에 침입해 금고에 보관 중인 25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데 이어 같은 달 중순께 또다시 B씨의 집에 들어가 금고를 통째로 훔치는 등 100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같은 해 11월22일 오후 10시11분 춘천시 근화동의 도로에서 귀가하던 C(49·여)씨를 넘어뜨리고서 현금 7만원이 든 핸드백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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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지역 빈집털이와 산천어축제장에서 발생한 도난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은 도난 귀금속이 장물로 판매됐을 가능성에 착안해 금은방을 상대로 탐문 끝에 A군 등을 검거했다.
그러나 A군 등은 화천지역 도난사건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