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제관 “두께 줄이고 강도 높여”
산업용 포장재와 부탄가스 등의 캔 제품을 제조해온 원정제관이 최근 자동차 강판 기술을 이용한 ‘에코(ECO)캔’을 내놓았다.
이번에 개발된 18L 에코캔은 캔의 두께를 기존의 0.3mm에서 0.25mm로 16% 이상 줄였는데도 강도는 오히려 5% 정도 높아졌다. 자동차업계에서 차체의 무게를 줄이면서도 강판 강도를 높이는 이른바 ‘자동차 강판 성형기술’을 캔 제조에 도입한 덕분이다.
원정제관은 에코캔 출시를 통해 연간 130억 원 이상의 철강 자원 소비를 줄여 5% 이상 원가 절감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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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 설립된 원정제관은 대륙제관, 승일제관과 함께 국내 3대 제관업체로 지난해 매출은 약 1500억 원이었다. 올해는 신제품 출시 효과에 힘입어 국내 매출은 1700억 원, 일본 현지법인과 유통법인 기술법인 등 계열사 전체 매출은 3000억 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