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위원 5명 중 3명… 공천 과정서 女風 예고
3일 공천심사위원회 인선이 발표되자 민주통합당에선 “바야흐로 이화여대 전성시대”란 얘기가 쏟아져 나왔다.
여성 공심위원 5명 중 3명이 이화여대 출신이다. 최영애 전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은 한명숙 대표의 학부(기독교학과) 및 대학원(여성학) 직계 후배다. 문미란 미국 변호사는 법학과, 여성운동가 출신의 최영희 의원은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당내 일각에선 자칫 공천심사가 특정 학맥의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란 우려도 있다.
한 대표를 비롯해 이미경 총선기획단장(영어영문학과), 김유정 원내대변인(정치외교학과) 등 이화여대 인맥은 이미 민주당의 핵심 당직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당권과 공천권이 모두 이화여대 동문 손아귀에 들어갔다”는 말까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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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진 기자 jin061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