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자기공명 방식’ 개발2m까지 무선으로 전력 송신
LS전선 직원이 최대 2m 떨어진 곳까지 무선으로 전기를 보낼 수 있는 ‘자기공명 무선 전송 시스템’을 이용해 TV와 스마트폰을 작동하고 있다. LS전선 제공
LS전선은 국내 최초로 자기공명 무선 전송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시연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무선공유기와 노트북, 스마트폰 등 정보기술(IT) 기기를 무선으로 연결해 인터넷을 쓰는 것과 유사한 형식으로 집안에 전기 송신기를 설치한 뒤 가전제품에 무선으로 전기를 보내는 것이다. 주파수를 다르게 설정하면 여러 가전제품을 따로 충전할 수 있다. 다만, 가전제품 안에 전기를 받는 장치가 들어 있어야 한다.
이 방식은 최대 2m까지 전력을 보낼 수 있다. 태블릿PC나 전동칫솔 등을 충전할 때 쓰이는 전자기 유도 방식도 무선으로 전기를 보내지만 도달 거리가 1cm가 채 안 된다.
광고 로드중
박창규 기자 k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