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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일 신당 “안철수 원장 함께하길 기대”

입력 | 2012-01-12 03:00:00

가칭 ‘국민생각’ 발기인대회
“현역의원 30여명 참여할듯”




11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국민생각’(가칭) 창당발기인대회에서 창당 준비공동위원장으로 선출된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왼쪽)과 장기표 녹색사회 민주당 대표가 손을 잡고 인사하고 있다.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보수와 진보 통합을 표방하는 ‘국민생각’(가칭)이 11일 창당 발기인대회를 열고 본격적인 창당 작업에 나섰다.

국민생각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창당을 주도한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과 장기표 녹색사회민주당 대표를 공동위원장으로 한 창당준비위원회를 발족했다. 창당 목표일은 내달 말 또는 3월 초. 4·11총선에서 200곳 이상 후보를 출마시켜 비례대표를 포함해 80석 이상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발기인은 고위 관료와 전 국회의원 등 모두 1646명이다. 북한 정치범수용소를 소재로 한 ‘요덕스토리’를 제작한 정성산 감독과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 등 탈북자 출신 40명도 발기인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신당은 7대 국정과제로 △북한 개발계획 수립 △헌법적 가치 수호 △사익과 개인 중심 정치 혁파 △이념과 지역패권에 기초한 정당구조 혁파 △대·중소기업·자영업 상생구조 마련 △분배 개선 5개년 계획 수립 △지속 가능한 생태공동체 지향을 제시했다.

박 위원장은 행사 후 기자간담회에서 “여야 정치인 중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많다. 총선을 치를 때 (현역 의원 수로) 제3당이 되는 것은 아무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 위원장도 “현역 의원 30명 정도가 참여할 것으로 본다”며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함께하기를 굉장히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고성호 기자 sung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