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철.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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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애∼매합니다∼잉.”
실생활에서 발생하는 애매한 상황을 명확한(?) 기준으로 정리해주는 개그프로그램 ‘애정남’. 두산 임재철(35)이 10일 구단 시무식에서 ‘애정남’을 표방했다. 그는 잠실구장에서 진행된 시무식이 끝난 후 라커룸에서 가진 새해 첫 미팅에서 선수단을 향해 2012년 주장으로서 당부의 말을 전했다.
가장 강조한 부분은 ‘선후배간 예의’였다. 그는 주장 완장을 찬 직후에도 “우리 팀 선수들은 서로 허물없이 지내는 게 장점이지만 사이가 좋은 것과 위계질서가 없는 것과는 다른 얘기”라며 “주장으로서 선수들에게 ‘후배는 선배를 깍듯하게 대하고 선배는 후배를 잘 챙기는’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공약을 내세운 바 있다. 이 다짐을 첫 미팅에서 선수들에게도 전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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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트위터 @hong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