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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전주~순창~곡성 국도 27호선 전면개통… 80분 걸리던 길 50분으로

입력 | 2012-01-11 03:00:00


전북 전주∼순창∼전남 곡성으로 이어지는 국도 27호선(64km)이 10일 4차로로 전면 개통됐다.

전주시 평화동 외곽에서 완주군 구이면과 순창군을 거쳐 전남 곡성군 오산면에 이르는 국도 27호선은 전남북 산간지역을 관통하는 도로다. 전체 64km 중 33km가 신호등 없는 자동차 전용도로로 설계됐다. 도로 개통으로 50여 분 걸리던 전주∼순창이 30분대로 줄어들고 80여 분 걸리던 전주∼곡성도 50여 분으로 단축된다. 공사에는 8467억 원이 투입됐고, 산악 지형이라 교량 73개와 터널 7개를 새로 만들었다. 특히 임실군 운암면 옥정호에 세워진 운암대교(910m)는 주변 호수 및 산과 어울리게 설계했으며 특히 야간에는 다리 조명이 멋진 야경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 김일평 청장은 “산악지형인 전남북 내륙 중심부를 관통하는 도로가 개통됨에 따라 물류비 절감은 물론이고 낙후지역인 임실과 순창, 곡성의 지역개발을 촉진하고 관광 개발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