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육대 사건’ 폭행에 납치, 강간까지… 진위 여부는?

지난 추석특집 ‘아이돌 육상 대회’ 사진 (출처= 동아닷컴 DB)

‘아육대 사건’의 진위 여부를 두고 인터넷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설 특집 MBC TV ‘아이돌 육상 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가 불미스러운 루머에 휩싸여 방송 전부터 곤욕을 치루고 있다.

9일 오전 트위터와 각종 인터넷 게시판에는 지난 8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아육대’녹화 당시 팬들 간의 충돌이 있었다는 내용의 글들이 다수 게재됐다.

게재된 글들에는“모 팬클럽에서 컵라면과 생수를 던졌다”, “성폭행한다고 위협했다”, “녹화가 끝난 후 연락이 두절된 회원들이 있다”는 등 충격적인 내용들이 포함되어있지만 사실 확인이 되지 않아 진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해 송파경찰서 잠실지구대와 전화통화해 보았다.

지구대 측은 “금일 새벽 ‘아이돌 스타 육상 선수권 대회’를 관람한 팬이 연락이 두절됐다며 납치 의혹을 제기하는 신고가 하나 들어왔지만 확인결과 연락 두절된 팬은 귀가해 자택에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루머와 관련된 인물들은 걸그룹 달샤벳의 팬클럽 ‘달링’과 남성그룹 B1A4의 팬클럽 ‘바나’의 회원들로 지난해 연말 방송사 가요축제에서 달샤벳과 B1A4의 합동 무대때부터 마찰이 빚어졌었다.

‘아육대 사건’ 루머에 대해서 네티즌들은 “정확한 사실이 궁금하다”, “도대체 진실은 무엇이냐”등의 반응을 보이며 진위 여부에 대한 궁금증을 나타냈다.

또한 “팬클럽에 대한 안 좋은 인식을 심어주는 것 같다”, “팬클럽들이 오히려 스타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며 부정적인 의견도 있었다.
 
한편 8일 진행된 ‘제4회 아이돌 스타 육상·수영 선수권대회’ 경기에는 비스트, 틴탑, 엠블랙, 브아걸, 지나, 포미닛, 애프터스쿨, 미쓰에이, 쥬얼리, 코요태, 제국의아이들, 유키스, 달샤벳, 에이핑크, B1A4, 씨스타, 시크릿, 나인뮤지스, 티아라 등 150여명의 아이돌 스타들이 대거 참여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정준화 기자 @joonama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