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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출신의 록밴드 듀란듀란이 4년 만에 내한공연을 한다.
듀란듀란은 3월 12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공연을 벌인다. 이번 공연은 작년 12월 초 발표한 13번째 스튜디오 앨범 ‘올 유 니드 이즈 나우’를 기념해 벌이는 월드투어의 일환이다.
유럽에서 투어를 시작한 듀란듀란은 3월 호주 투어를 앞두고, 싱가포르, 홍콩 그리고 한국에서 아시아 팬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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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8년 영국 버밍햄에서 결성되어 올해로 데뷔 34년째를 맞는 듀란듀란은 80년대 실험적인 사운드와 세련되고 신선한 뮤직비디오를 통해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항상 트렌드를 앞서가는 시도를 통해 현재까지 8000만장 이상의 음반 판매량을 기록한 이른바 ‘아이돌 밴드’다.
80년대 당시, 잘생긴 외모와 함께 음악적으로도 재능이 뛰어났던 5명의 영국 청년들은 뮤직비디오가 아티스트 프로모션에 있어 중요한 사안이 아니었던 시절, MTV를 통해 실험적인 뮤직비디오에서 세련된 패션감각을 보여주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팝과 로큰롤 사운드를 적절히 융합한 음악은 전세계 음악팬들을 사로잡았다. 한국에서도 여성 팬들의 사랑을 받으며 팬클럽 문화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듀란듀란은 1996년 멤버 존 테일러가 솔로 프로젝트를 선언하면서 잠시 공백을 가졌다. 2004년 원년 멤버가 모두 모여 발표한 앨범 ‘애스트로넛’으로 200만 장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연이은 월드 투어가 매진되면서, 예전의 명성을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재 오리지널 멤버는 4명으로 사이먼 르본(보컬), 존 테일러(베이스), 닉 로즈(키보드), 로저 테일러(드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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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