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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끊기면 맞는다” 신종 학교폭력 와이파이 셔틀

입력 | 2012-01-06 22:04:00


[앵커멘트]
학교폭력이 도대체
어디까지 잔인해질 수
있을까요?

빵 심부름을 하는
'빵 셔틀'에 이어,
'와이파이 셔틀'이라는
신종 학교 폭력이 등장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윤성철 기자입니다.

▶ [채널A 영상] “끊기면 맞는다” 신종 학교폭력 와이파이 셔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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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로 고통을 겪고 있는 고등학생 윤 모 군은 친구들 사이에서
‘와이파이 셔틀‘로 불립니다.

윤군은 등교 즉시 스마트폰을 꺼내 ‘와이파이’부터 켭니다.

감당하기 힘든 데이터 요금이 나오지만 어쩔 수 없는 일.

윤 군의 스마트폰을 중계기 삼아 일진들이
공짜 무선 인터넷을 즐기고 있습니다.

[윤 군 동급생]
“찌질이인데 스마트폰 가지고 다니고 요금제 많은 애들은
핫스팟 좀 켜봐 그러죠.“

스마트폰이 일반화되면서 '와이파이 셔틀'로
고통받는 학생이 늘고 있습니다.

반 전체가 왕따 학생을 이용해
공짜 인터넷을 하는 경우도 상당수입니다.

['ㅍ'고등학교 학생]
"배터리가 빨리 닳거든요. 걔네들 시켜서
다른 나머지 애들도 다 쓰는데…"

“일진과의 거리가 멀어져 이처럼 인터넷연결이
끊기게 되면 가혹한 폭력이 뒤따릅니다.“

전원이 끊겼다고 맞을까봐 여분의 배터리를 구입하거나,

부모를 졸라 월 5만 4천 원짜리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에 가입하기까지 합니다.

[인터뷰 : 김태석/휴대전화 판매원]
“인터넷 무제한을 쓰고 싶어서 어머니를
설득해서 오는 분들도 있고 종류는 다양하죠.“

온라인 게임의 운송수단 이름에서 따온 '셔틀'.

'와이파이 셔틀'과 '빵 셔틀'로 불리는
왕따 학생들은 동급생들을 위한 도구 취급을 받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윤성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