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동해-삼척-속초시 등 다양한 행사
2012년 새해 해맞이 축제가 동해안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올해 1월 1일 삼척시 새천년해안도로 소망의 탑에서 열린 해맞이 행사. 삼척시 제공
강릉시는 동해안 최대의 일출 관광지로 꼽히는 경포와 정동진 해변을 비롯해 주문진, 강릉항 등에서 해맞이 행사를 연다. 정동진에서는 31일 오후 9시 노래자랑, 댄스경연대회 등 관광객과 함께하는 송년의 밤 행사가 열린다. 오후 11시 40분 모래시계 회전식에 이어 밤 12시에는 ‘아듀 2011 대형 불꽃쇼’와 소망풍선 날리기를 통해 새해를 맞이한다. 경포에서는 공연 행사 없이 해맞이 관람 위주로 진행된다. 관광객을 위한 텐트와 난로가 설치되고 커피와 녹차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동해시는 망상해변에서 31일 오후 11시 반부터 해넘이 행사를 열고 1월 1일 오전 5∼9시 동해예총 주관으로 해맞이 행사를 한다. 모닥불 밝히기와 불꽃 퍼레이드, 신년 축하공연, 축시 낭송, 무료 시식 먹거리 장터, 달집태우기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한편 태백시는 인터파크투어가 해맞이 여행상품 예약건수를 분석한 결과 태백산이 23.4%로 1위를 차지했다고 26일 밝혔다. 경북 포항시 호미곶이 16.9%로 2위, 땅끝마을 전남 해남군이 13%로 3위, 경북 영덕군이 10.4%로 4위, 정동진이 7.8%로 5위였다. 겨울 태백산은 능선과 마주하는 일출과 동틀 무렵 펼쳐지는 상고대와 눈꽃으로 절경을 이룬다. 해당 지자체들은 해맞이 인파가 집중될 것에 대비해 교통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주요 구간에 인력 배치 및 시설물 설치로 효율적인 교통 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