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을 제외하곤 식음료 프랜차이즈 매장으로 점포 수 3000개를 넘긴 것은 파리바게뜨가 유일하다. 파리바게뜨 외에 SPC그룹이 운영하고 있는 매장은 배스킨라빈스 980개, 던킨도너츠 840개, 파스쿠찌 190개, 빚은 165개 등 5200여 개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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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기존 가맹점주를 최대한 배려한다는 원칙 아래 신규 점포를 낼 때 인근 점주와 협의하고 있다. 신상권 중심으로 점포를 개발하고 고객분석을 통해 과학적으로 매장 개점 여부를 심사한다. 만약 기존 가맹점들이 반대하면 외부인사들까지 참여해 객관적으로 이견을 조정하는 절차를 가진다.
SPC그룹은 점포에서 일하는 아르바이트생들이 취업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그룹 공채의 10%를 이들 가운데 선발하고 있다. 성실하고 우수한 아르바이트 학생들에겐 연간 100명씩 대학 등록금의 절반을 지원하기도 한다. 인가를 앞두고 있는 ‘SPC 행복한재단’을 통해 장학사업과 푸드뱅크 후원을 비롯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종합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SPC그룹은 또 세계의 허브인 인천공항에서 한국 식품산업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도 적극적이다. 연간 3000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파리바게뜨, 파리크라상, 파스쿠찌,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빚은, 잠바주스 등 총 24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 매장을 이용하는 인원만 해도 전체 공항 이용객의 10%에 이르는 월평균 30만 명 규모다. 깔끔하고 정갈한 음식은 인천공항이 세계공항평가에서 5년 연속 최우수공항으로 선정된 배경이기도 하다. 국내 대표 프랜차이즈전문기업 SPC그룹이 인천공항에서 한국의 첫인상을 알리는 선봉에 서고 있는 것이다.
송인광 기자 ligh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