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진짜 목사를 찾아서/이지성 지음/292쪽·1만3800원·다산초당
성장속도에 집착하는 교회와 ‘자기계발 강사’가 돼가는 목사들을 비판하는 한편 기독교의 원류인 성경에 천착하고 십자가의 길에 헌신하는 목사들도 소개한다.
‘영등포 노숙자들의 산타클로스’ 박희돈 목사, 가수 출신으로 신학 공부와 찬양사역을 함께 한 김종찬 목사, 칼뱅주의 회복을 주창하는 정성구 목사 등 8명의 목사를 챕터별로 다뤘다. 챕터마다 4, 5쪽에 걸쳐 주인공을 개괄적으로 소개한 뒤 1문1답 인터뷰를 길게 정리했다. 저자는 ‘리딩으로 리드하라’ ‘독서천재가 된 홍대리’ 등을 지은 베스트셀러 작가. 간결하고 힘 있는 문체가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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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희윤 기자 im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