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뉴스]오열하는 김옥과 의문의 20대 여성 영상 보러가기
북한 국방위원장 김정일의 넷째 부인 겸 국방위원회 과장인 김옥(47)이 남편의 시신 앞에서 오열했다.
조선중앙TV가 21일 낮 공개한 전날의 당·정·군 고위간부 참배 장면에서 김옥은 검은색 한복을 입고 김 위원장의 시신에 머리 숙여 참배하면서 오열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김옥은 2004년 김정은의 모친인 고영희의 사망 이후 김정일과 동거하면서 중국 및 러시아 방문에 동행하는 등 사실상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했다. 그러나 이번 조문에는 김정일의 '금고지기'로 활동했던 전일춘 노동당 39호 실장 옆에 함께 섰다.
연합뉴스 TV 캡처 화면.
이 여성이 김정은의 바로 뒤에 있었다는 점에서 여동생인 여정이거나 2009년 결혼한 부인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하지만 김정은의 주변에 형인 김정철로 보이는 인물이 없어 이 여성이 동생인 여정일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김정은은 2009년 결혼해 이듬해인 2010년에 득녀를 했으며, 형인 정철도 비슷한 시기에 득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점에서 김 부위원장의 뒷자리에서 눈물을 흘린 여성은 김정일의 며느리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