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화 감독은 “용병선수도 그렇듯, 노장이지만 박찬호도 팀 선수다. 팀의 룰은 지켜야 한다”고 강조한 뒤 “찬호 스스로도 주변에서 하는 얘기를 들었는지, 앞으로 팀워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말을 여러 차례 하더라”고 덧붙였다.
●…한화에서도 등번호 61번을 달게 된 박찬호는 “어느 팀을 가든 늘 먼저 61번을 달겠다고 말했는데, 이번에는 깜빡 잊고 있었다”며 입단식에 와서야 61번을 쓰게 된 것을 알았다고 설명한뒤 “후배가 양보해 준 것 같은데 그 친구에게 고맙고 한턱 쏴야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한화 61번은 2년차 좌완 김경태가 사용했고, 김경태는 박찬호가 입단할 경우 흔쾌히 등번호를 넘겨주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찬호는 ‘2012년 시즌 이후’를 묻는 질문에 “중요한 건 일단 다음 시즌 준비다. 내년 시즌 끝나고 답변하겠다”면서 “너무 멀리 보면 지금에 집중할 수가 없다. 일단 1년 최선을 다한 뒤 하나하나 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스포츠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