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의 마지막 반값 아파트로 관심을 모았던 위례신도시 보금자리주택이 일반분양 1순위에서 최고 46 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이며 모두 마감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3일부터 이틀간 위례신도시 A1-8블록과 A1-11블록의 일반공급 물량 742채에 대한 1순위 청약을 받은 결과, 5225명이 신청해 평균 7 대 1의 경쟁률로 모든 주택형이 마감됐다고 15일 밝혔다.
A1-11블록의 전용면적 54m²는 14채 모집에 654명이 몰려 46.7 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78m²는 5채 모집에 99명이 신청해 19.8 대 1로 마감됐다. 이에 따라 15일부터 예정이던 일반 1순위 전체와 2, 3순위 청약은 받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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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신도시에 청약한 무주택자도 하남 미사지구에 중복 청약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다만 두 곳에 중복 신청한 경우 당첨자 발표(내년 1월 9일)가 더 빠른 위례신도시에 당첨되면 미사지구 당첨 여부와 상관없이 계약을 해야 한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또 위례신도시에 예비당첨자로 뽑힌 상황에서 미사지구에 선정되면 위례신도시 예비당첨 효력이 사라진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