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런던 올림픽을 앞두고 호주에서 전지훈련 중인 박태환(22·단국대)이 1차 훈련을 마무리하며 출전한 호주 지역수영대회 자유형 100m에서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박태환은 13일 오전 호주 브리즈번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11-2012 맥도널드 퀸즐랜드 챔피언십 남자 자유형 100m 예선에서 50초21로 10조 1위, 전체 참가선수 110명 중 5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외국인을 포함한 비(非) 퀸즐랜즈 주(州) 소속 선수는 3명만 결승에 오르도록 한 대회 규정 때문에 8명이 겨루는 결승 레이스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박태환은 비 퀸즐랜드 주 소속 선수 중 4위였다.
2012년 런던 올림픽을 대비해 지난 10월20일부터 브리즈번에서 마이클 볼(호주)코치의 지도로 1차 전지훈련을 해온 박태환은 실전 분위기를 익히기 위해 이 대회에 참가했다. 수영복은 경기복이 아닌 연습용을 입고 물살을 갈랐다.
박태환은 이날 오후 자유형 1500m에 출전한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