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끝난 뒤 몸만들기 돌입오릭스 감독 “10kg 감량 환영”
오릭스의 오카다 아키노부 감독이 이대호(사진)의 체중 감량 소식을 반겼다고 일본 언론들이 2일 전했다.
오카다 감독은 교토에서 열린 자신의 후원회 모임에서 “이대호가 10kg 정도 살을 뺄 거라고 했다”며 만족을 표시했다. 이대호는 평소 130kg이 넘는 거구다. 무거운 몸 때문에 무릎 발목 등 잔 부상에 시달렸다. 그는 올 시즌이 끝나자마자 몸만들기에 들어갔다. 수영으로 유연성을 기르고, 등산으로 하체를 단련하고 있다. 식사량도 조절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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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포츠는 오카다 감독이 이대호를 ‘최고 타자의 보강’으로 평가했다고 전했다. 오릭스는 올 시즌 아쉽게 퍼시픽리그 4위에 그쳤다. 오카다 감독은 “내년 목표는 무조건 우승”이라고 했다. 한국산 거포 이대호와 T-오카다의 좌우 쌍포로 공격력을 극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