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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만 비추면, 정보 검색·주문까지 OK!

입력 | 2011-12-02 07:00:00

스마트폰 카메라로 사물을 비추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증강현실 앱이 SNS와 커머스 등 다양한 서비스와 만나면서 그 영역이 확장되고 있다. 국내 대표 증강현실 서비스 ‘스캔서치’사진제공|올라웍스


■ 스마트폰 ‘증강현실 앱’ 서비스 확장

커머스 결합 ‘스캔서치’ 구입 서비스
‘오브제’ 같은 길 걸었던 인연 찾아줘
‘네이버 부동산’선 시세·매물 등 확인


카메라로 사물을 비춰 그 안에 담긴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증강현실이 다양한 서비스와 결합되고 있다.

1일 IT업계에 따르면 단순 정보전달이나 하나의 놀이도구로 이용됐던 스마트폰 증강현실 앱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커머스 등 다양한 서비스와 결합되면서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

● 카메라 갖다대면 상품정보 좌르르

증강현실에 커머스를 결합해 상품을 비추면 다양한 정보 제공은 물론 구입까지 할 수 있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최근 새 버전으로 출시된 증강현실 앱 ‘스캔서치’가 그 주인공이다.

새 버전에서는 이미지 스캔, QR/바코드 스캔, 주변 장소 스캔을 바로 선택해 실행할 수 있다. 브랜드 로고 스캔 기능과 바코드 쇼핑 기능, 반값 할인 가게 정보 등의 새로운 기능도 추가했다.

브랜드 로고 스캔 기능은 국내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로고를 비췄을 때 해당 브랜드의 스토리, 홈페이지, 페이스북 등으로 연결돼 자세한 정보를 볼 수 있다. 이마트와 제휴해 제공됐던 바코드쇼핑 기능도 강화됐다. 스캔서치로 상품의 바코드를 스캔해 모바일 이마트몰로 주문할 수 있다.

주변장소 스캔은 소셜커머스 업체 티켓몬스터와의 제휴로 다양한 반값 가게들을 내 주변 거리를 비추는 것만으로 검색할 수 있게 됐다. 모바일로 구매 후 바로 쿠폰을 사용할 수 도 있다.

● 같은 길 걸었던 인연까지 찾아준다

또 다른 증강현실 앱 ‘오브제’는 위치기반 SNS 서비스로 변신했다.

최근 개편된 오브제는 주변소식과 친구소식, 인연추천, 오브제톡 등 SNS 기능이 한층 강화됐다. 150만개 장소에 대한 55가지 카테고리 검색과 250가지 태그 검색 등도 제공한다.

한 번도 만난 적 없지만 자신과 관점이 비슷한 사람을 연결시켜주고 여러 번 스쳐 지나가는 인연도 찾아서 알려준다. 구글맵, 네이버맵 등 기존 위치정보 서비스가 단순 지리정보나 길 찾기를 제공한다면 오브제는 위치정보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과 관점까지 보여주는 것이다.

● 부동산 매물 정보도 손쉽게 검색

부동산 정보를 증강현실로 보여주는 앱도 있다.

NHN은 스마트폰만 있으면 부동산 매물을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네이버 부동산 앱’을 최근 내놓았다.

이 앱은 증강현실을 도입해 길을 걷다 보이는 아파트를 카메라 화면에 비추면 주변의 모든 부동산의 매매 시세, 매물량 등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카메라를 통해 보이는 이미지에 시간과 절기별 해의 이동 궤적을 겹쳐서 제공함으로써 살펴보고 있는 집에 햇빛이 얼마나 잘 드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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