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금호건설 임직원으로 구성돼 2004년부터 활동하고 있는 ‘어울림 자원봉사단’은 연 1000회 이상의 봉사활동 횟수를 자랑한다. ‘어울림’이라는 아파트 브랜드처럼 구색 맞추기 활동보다 직접 찾아가 현지인과 어울리는 ‘현장밀착형’이 많다는 점도 특징이다. ‘사랑의 집짓기’, ‘빛 그린 어울림 마을’, ‘농촌 일손 돕기’ 등 다채로운 테마는 임직원들이 지속적으로 사회공헌에 참여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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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건설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거점시장인 베트남에서도 사랑의 집짓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2007년 6월에 베트남에 사랑의 집 1호를 지은 데 이어 현재까지 총 9채의 집을 마련해줬다. 덕분에 베트남 언론을 통해서도 주목받으며 ‘아름다운 기업’의 이미지를 굳힐 수 있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지역의 낙후된 공간이나 학교건물 등에 벽화를 그리며 문화공간을 조성하는 ‘빛 그린 어울림 마을’ 프로젝트도 금호건설의 색깔이 잘 드러나는 테마형 봉사활동. 금호건설은 2009년 8월 성균관대, 추계예대 등 5개 대학 벽화 동아리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개미마을에 ‘빛 그린 어울림 마을 1호’ 벽화를 조성한 데 이어 올 8월에는 서울 금천구 시흥동 금천 초등학교의 80m가 넘는 담벽에 2호 벽화를 완성했다.
금호건설은 체계적인 사회공헌활동 실적 관리를 위해 윤리경영 홈페이지를 개설해 운영 중이다.
더불어 경영지원팀 산하 ‘윤리경영실천사무국’을 두고 운영세칙을 정해 사회봉사활동, 문화와 학술지원 활동, 환경활동 등을 지원한다. 각 팀, 현장별로 사회공헌 팀 리더를 선정해 매년 워크숍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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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