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국 등 31개大참가… 국제쇼로 성장할 가능성 보여線 활용한 개성 있는 디자인 대구대 김서연 씨 최우수상
한국패션산업연구원 특설무대에서 대학생 모델들이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매년 참가 대학이 늘고 있는 전국 대학생 패션쇼는 수준도 향상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패션산업연구원 제공
2003년부터 신인 디자이너를 발굴 육성하기 위해 대구시와 경북도가 개최하는 전국 대학생 패션쇼가 회를 거듭할수록 발전하고 있다. 최근 대구에 있는 한국패션산업연구원에서 열린 패션쇼에는 전국 31개 대학팀이 참가해 실력을 뽐냈다. 지도교수 추천을 받은 61개 작품이 한자리에서 겨뤘는데 우열을 가리기가 어려울 정도였다. 6개 수상 작품 중 일부는 시중에 상품으로 내놓아도 경쟁력이 있다는 이야기가 심사위원들 사이에서 나오기도 했다.
이 패션쇼는 섬유패션업계가 활성화되는 분위기에 맞춰 참가 대학이 늘어나는 추세다. 2003년 20개 대학에서 올해는 31개 대학이 참가했다. 초기에는 대구 경북지역 대학 중심이었지만 점차 경기 충청 제주지역 대학으로 확대되고 있다. 올해는 중국 산둥(山東)과학기술직업대가 참여해 국제 패션쇼로 성장할 가능성도 보였다. 참가 대학생들의 자부심을 높이기 위해 박동준 최복호 등 대구의 대표 디자이너들이 후원해 만든 상도 처음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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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