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빼빼로데이’는 2011년 11월 11일로 숫자 ‘11’이 세 번 들어가 있다. 유통업계에선 날짜에 11이 세 번 들어가는 경우가 1000년 뒤인 3011년 11월 11일에나 돌아온다는 점에서 올해를 ‘밀레니엄 빼빼로데이’라고 부르며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롯데제과는 올해 9월 1일부터 11월 11일까지 빼빼로 판매 목표를 작년 동기 대비 10% 많은 850억 원으로 늘려 잡았다. 이를 위해 회사 측은 올해가 밀레니엄 빼빼로데이라는 점을 부각하는 TV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이마트는 올해 빼빼로데이에 빼빼로를 지난해보다 30% 늘어난 90억 원어치를 준비했다. 11일까지 빼빼로를 비롯한 스틱형 과자를 최대 27%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온라인 쇼핑몰 G마켓은 커플이 함께 케이크와 빼빼로 과자를 만드는 ‘빼빼로 애정촌’ 이벤트를 마련했다. 연인이 없는 싱글들에게는 소개팅도 시켜준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