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재 교수 국악인생 50돌 기념연주회
거문고와 가야금, 해금을 사용하는 다양한 연주에 춤도 곁들여진 공연 내용에서 악가무(樂歌舞)에 두루 능한 김 교수의 화려한 이력이 느껴진다.
김 교수는 1961년 현재의 국립전통예술중고교 중학 1기생으로 입학해 해금 거문고 가야금 판소리 민요 가곡 가사 시조 농악을 섭렵했다. 지영희(해금) 신쾌동(거문고) 성금련(가야금) 박초월(판소리) 이창배(민요) 홍원기(가곡 가사 시조) 등 명인과 명창들이 그의 스승이었다. 경희대 음대에서 작곡까지 전공한 그는 이번 공연에 맞춰 그동안 자신이 작곡한 악보를 정리한 ‘김영재 거문고 창작곡집’도 출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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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에서는 김혜성 작곡의 해금 창작곡 ‘두 개의 달’을 해금 연주로 들려주고 마지막 순서로 삼현육각 보존회가 연주하는 대풍류곡에 맞춰 과거를 회상하는 즉흥 춤을 보여준다. 1만∼5만 원. 02-564-0269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