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국가가 절반 차지
전 세계 스팸메일의 절반은 한국 등 아시아 국가에서 발송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 MSNBC방송이 1일 보도했다. 특히 한국은 스팸메일 발송 국가별 순위에서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에 올라 스팸메일의 천국인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의 사이버보안업체 소포스가 올해 7∼9월에 발송된 세계 스팸메일 현황을 분석한 결과 아시아 국가의 비율이 50.1%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럽이 21.4%로 뒤를 이었고 북미(14.2%) 남미(10.6%) 아프리카(3.0%)의 순이었다. 아시아의 스펨메일 비율은 지난해 7∼9월 30% 수준이었으나 1년 사이 크게 늘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11.3%로 1위였고 한국(9.6%)과 인도(8.8%)가 뒤를 이었다. 대만 베트남 인도네시아는 각각 6, 7, 8위에 올랐다. 스팸메일 발송 상위 10개국 중 5개국이 아시아 국가였다.
성동기 기자 espr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