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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대기업과 협력업체, ‘갑을관계’ 벗어나야”

입력 | 2011-10-31 03:00:00

최태원 회장 ‘동반성장’ 강조




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이 “대기업과 협력업체 모두 ‘갑을(甲乙)’ 관계라는 인식에서 벗어나야 동반성장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30일 SK에 따르면 최 회장은 28일 경기 용인시 SK아카데미에서 협력업체 대표 70여 명을 초청해 연 동반성장 간담회에서 “대기업이 협력업체와의 관계를 갑을 관계로 규정하고, 협력업체도 이런 시각에서 접근하는 사례가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회장은 “SK와 협력업체가 서로를 필요로 하는 ‘윈윈’ 비즈니스 구조와 탄탄한 기업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진정한 동반성장”이라며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내달라”고 요청했다. 협력업체 대표들도 “SK가 해외로 진출할 때 협력업체와 함께하면 좋겠다”는 등 다양한 의견을 냈다.

이날 간담회에는 SK동반성장위원장인 김창근 SK케미칼 부회장을 비롯해 하성민 SK텔레콤 사장 등 계열사 대표 10여 명도 자리를 함께했다.

전성철 기자 daw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