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력 유지 위한 10계명
동아일보DB
○ 지나친 음주와 흡연을 피한다=술과 담배는 나이에 관계없이 백내장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그러지 않은 사람보다 백내장 발병 가능성이 평균 2.5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은 눈으로 가는 혈관을 좁게 만들 뿐만 아니라 혈관에 염증을 일으킨다. 술은 눈으로 가는 혈관을 확장시켜 안압을 높인다.
○ 강한 자외선을 피한다=눈이 자외선에 노출되면 수정체는 자외선으로부터 망막을 보호하기 위해 일종의 보호활동을 한다. 이 때문에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백내장이 생길 수 있다. 자외선이 강한 곳에서 일하는 사람의 백내장 발병률은 실내 작업자의 3배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외출 후엔 손과 얼굴을 깨끗이 씻는다=알레르기성 안질환과 유행성 눈병은 바깥 활동에서 감염된다. 특히 봄가을에 빈발하는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공기 중 항원에 노출되어 눈에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는 것으로 눈에 가려움증이 생긴다. 외출 후엔 눈을 비비지 않도록 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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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황색 채소를 먹는다=눈에 좋은 영양소로는 루테인이 꼽힌다. 이 성분은 망막의 노화를 예방하고 영양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는데 시금치나 케일, 브로콜리 등 녹황색 채소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비타민 A, C가 풍부한 음식도 눈의 건강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다.
○ 실내 조명에 주의한다=실내에는 그림자가 드리우지 않도록 조명을 배치하는 것이 좋다. 전체적으로 어두운 편이라면 어두운 가장자리에 부분 조명을 설치한다. 형광등은 단파장이라 눈의 피로를 가중시킨다. 백열전구를 간접조명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 1시간마다 10분 쉰다=장시간 작업을 할 때는 1시간마다 10분 정도 휴식을 취하면서 먼 곳을 바라봐 눈 근육의 피로를 풀어준다. 근거리 작업에 집중하면 눈 깜박임이 정상 횟수보다 줄어들게 돼 안구건조증과 충혈을 유발할 확률이 높다.
○ TV 볼 때 거리를 유지한다=TV를 볼 때는 불을 켜고 보며, 적어도 화면크기의 5∼7배 정도 떨어져 화면을 15도 정도 내려다보는 것이 좋다. TV의 밝기가 실내조명과 차이가 많은 경우도 시력 저하를 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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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년에 한번 검진을 받는다=황반변성 및 당뇨망막증, 녹내장 등은 초기 증상이 특별히 없어 놓치기 쉬우므로 무엇보다도 예방과 조기 검진이 중요하다. 최소한 1년에 한번씩 안과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정위용 기자 viyonz@donga.com
■ “이러면 의심해보세요” 눈이 나빠지는 증세 10가지
[1] 생후 6개월이 되어도 눈을 잘 맞 추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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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심하게 눈부셔하거나 찡그린다.
[4] 물건을 볼 때 눈을 많이 찌푸린다.
[5] 물건을 볼 때 너무 다가가서 본다.
[6] 고개를 기울이거나 얼굴을 옆으로 돌려서 본다.
[7] 양쪽 혹은 한쪽 눈꺼풀이 처져 있다.
[8] 눈을 자주 깜빡이거나 비빈다.
[9] 일정한 곳을 주시하지 못하고 눈 이 고정이 안 된다.
[10] 미숙아였거나, 유전질환, 눈에 관 련된 질환의 가족력이 있다.
※위의 체크리스트 중에서 하나라도 ‘예’가 나오면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