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6일∼23일>
SK가 기적을 써내려가고 있다. 준플레이오프에 이어 플레이오프(PO)까지 KIA, 롯데를 누르고 5년 연속 한국시리즈(KS)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 선수=SK 박정권
● 홈런=SK 정상호(1차전 연장 10회 결승솔로홈런)
롯데 양승호 감독은 KS 진출이 무산된 직후 “1차전을 이겼더라면…”이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SK도 정상호의 홈런이 없었더라면 5차전 뒤 대구가 아닌 인천으로 향했을지 모른다. 아니 아예 5차전은 열리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 수비=롯데 황재균
PO, 특히 2, 3차전에서 호수비로 주목 받은 1인. 5차전 결정적인 실책으로 고개 숙였지만 ‘수비요정’이 없었다면 롯데는 5차전을 치를 기회마저 없었을 수도 있다.
완벽하게 흐름이 넘어온 1차전에 찬물을 제대로 부으며 PO를 어렵게 가져간 장본인. 개인으로나 팀으로나 가장 아쉬움이 남는 장면 1위.
● 빅마우스=대구에 있는 절반은 저를 응원할 겁니다. (SK 이만수 감독대행. 고향 대구에서 친정팀과 한국시리즈를 치러야하는 소감을 묻자)
스포츠 1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