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대한민국 통합의학박람회 28일부터 장흥에서
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는 전남 장흥군 천관산. ‘장흥(長興)’을 한자어로 풀이하면 ‘길게 흥한다’는 의미로 장수(長壽)와 사뭇 통한다. 장수는 ‘건강’, 요샛말로 ‘참살이’로 표현할 수 있다. 웰빙의 고장인 전남 장흥군 천관산 일대에서 ‘2011 대한민국 통합의학박람회’가 28일부터 11월 6일까지 열린다. 장흥군 제공
전남은 연간 평균 햇볕이 내리쬐는 시간이 2105시간으로 서울 1772시간에 비해 무려 333시간이
나 많다. 연평균 기온이 12∼14도인 온화한 해양성 기후로 겨울에도 레저활동이 가능하고 공기가 깨끗하다. 미세먼지 측정량은 m³당 46μg(마이크로그램·1μg은 100만분의 1g)으로 경기(6746μg), 서울(6146μg) 등 수도권의 1% 이하 수준이다. 천일염, 갯벌, 황토, 해조류, 몸에 좋은 생약초 등이 곳곳에 널려 있는 천연자원의 보고(寶庫)다. 풍부한 일조량과 깨끗한 공기, 곳곳에 참살이(웰빙) 자원이 가득한 전남은 그래서 ‘녹색의 땅’으로 불린다.》
○환자 중심의 통합의료서비스 제공
박람회가 상표로 등록되고 우수한 천연자원을 활용한 고부가가치제품 등이 대거 선보여 산업화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경제적으로는 전시관, 국내외 학술대회, 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해 생산 파급효과 383억 원, 고용 파급효과 465명, 소득 파급효과 352억 원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돼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박람회 주제는 ‘그린 건강, 인간 중심 헬스케어’. 박람회는 의사 중심이 아닌 환자 중심의 의료 서비스 체험 공간으로 꾸며진다. 환자 맞춤형 치료를 원하는 현대인의 욕구를 충족시키자는 취지다.
○통합의학 체험행사 풍성
눈길을 끄는 것은 기존의 의료 체계를 개선한 통합의학관과 미래의학관. 질병에 관한 모든 것을 보여주는 치료관, 건강증진관, 예방관도 볼만하다. 행사기간에 매일 전국 유명 명의와 명사들이 나와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는 법을 소개한다. 올해는 기능성 제품관과 명의·명사 학술관, 사상체질음식관이 새로 꾸며진다. 전시관 입구에 통합의학 안내 부스를 마련해 통합의학에 대한 기본개념과 전시관 구성 및 행사를 일목요연하게 알려준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1 대한민국 통합의학박람회 개요
▶기간: 2011년 10월 28일(금)∼11월 6일(일) 10일간
▶장소: 전남 장흥군 관산읍 천관산 일대
▶주최: 전라남도
▶주관: 장흥군, 전라남도한방산업진흥원, 통합의학박람회조직위원회
▶홈페이지: www.kimex.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