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송차 80대 탈출 시도” NATO군에 정보 알려줘
미국은 최근 2개월 동안 안와르 아울라끼, 아티야 라흐만 등 알카에다 거물 2명을 드론 공격으로 사살한 데 이어 이번 카다피 추적에도 드론을 적극 활용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천문학적인 비용을 쏟아 붓고도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전쟁의 결과가 불확실하자 드론과 최신 헬기를 이용해 기습 공격을 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미국은 올 4월 ‘프레데터’ 드론을 리비아에 투입했다.
드론은 다른 비행기보다 훨씬 낮은 고도를 비행할 수 있어 지상의 숨겨진 공격 목표물을 색출하는 데 강점이 있다. ‘프레데터’는 정찰과 폭격 능력을 모두 갖추고 있다. 두 발의 레이저 유도 AGM-114 헬파이어 미사일을 탑재하고 시속 84마일(135km)로 순항하며 최장 770마일(1239km)까지 비행할 수 있다.
워싱턴=정미경 특파원 mick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