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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세종시~유성온천 올레길 생긴다

입력 | 2011-10-14 03:00:00

20km구간 3개코스 사전답사 마쳐




세종시와 대전시를 잇는 올레길 출발점인 세종보 금강수변공원. 3개 코스로 조성되는 올레길 곳곳에는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된다. 행복도시건설청 제공


내년부터 정부기관과 그 가족 등이 본격적으로 입주하는 세종시와 대전 유성온천을 연결하는 20km 구간의 올레길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와 충남 연기군, 행복도시건설청 관계자들은 최근까지 세종시와 유성온천을 연결하는 올레길 조성을 위해 사전답사를 한 결과 모두 3개 코스를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1코스는 세종시(금강수변공원)를 출발해 용수천제방길∼안산천제방길∼선녀바위∼구암사∼반석동∼반석천길∼유성온천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자전거로도 이용이 가능한 평이한 코스다.

2코스는 세종시∼용수천제방길∼안산천제방길∼안산산성∼우산봉∼갑하산∼국립대전현충원∼유성온천을 잇는 것으로 가벼운 등산과 함께 순국선열의 희생정신을 느낄 수 있다.

3코스는 세종시∼용수천제방길∼안산천제방길∼외삼동∼하기동∼탄동(대덕특구 올레길)∼유성온천을 연결하는 것으로 과학기술의 메카인 대덕연구단지를 지난다.

세 코스는 모두 유성온천 족욕장으로 연결되며 곳곳에 다양한 볼거리가 있어 산책이나 레저용으로도 좋다.

행복도시건설청 관계자는 “올레길이 조성되면 두 도시 간 교류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몇 차례 코스 답사를 더 한 뒤 편의시설 등을 확충해 명품 올레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