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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오 엡스타인, ‘염소의 저주’ 풀기 위해 컵스행

입력 | 2011-10-13 08:51:20


 지난 2004년 미 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를 86년만의 우승으로 이끈 테오 엡스타인(38)이 시카고 컵스의 단장을 맡게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13일(한국시간) 시카고 컵스와 엡스타인이 5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컵스는 엡스타인을 영입하기 위해 1500만~2000만 달러에 달하는 금액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엡스타인은 보스턴과의 계약이 1년 남아 있는 상태지만 시카고에서의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지난 2002년 29세의 나이로 메이저리그 역대 최연소 단장 직을 맡게 된 엡스타인은 과감한 투자와 운영을 바탕으로 86년간 보스턴의 발목을 잡았던 ‘밤비노의 저주’를 풀어냈다.
엡스타인이 지난 1908년 이후 월드시리즈 정상을 밟지 못하며 ‘염소의 저주’에 시달리고 컵스의 한을 풀 수 있을지의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시카고 컵스는 2011시즌 과감한 투자를 바탕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렸으나 71승 91패 0.438의 승률을 기록하며 지구 5위에 머물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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