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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 대디’ 최종태 감독, 소설가 변신

입력 | 2011-10-12 16:30:40

최종태 감독. 스포츠동아DB


영화 ‘플라이 대디’ 등을 연출한 최종태 감독이 장편소설 ‘말라 비틀어질 때까지’를 펴냈다.

최종태 감독은 ‘대한민국 헌법 제1조’와 ‘해로’ 등의 시나리오를 쓰기도 한 이야기꾼이다.

이번에는 삶과 죽음의 한가운데에 서 있는 존재를 등장시켜 뒤틀린 인간의 욕망과 사랑을 긴장감있게 풀어놓았다. 특히 스릴과 기발한 구성에 어울리는 판타지와 몽환적 분위기가 새곱다. 싸늘한 공포와 함께 판타지와 로맨스가 어우러진 ‘도시기담형’ 스토리라 할 만하다.

‘플라이 대디’와 ‘대한민국 헌법 제1조’ 등 영화에서는 재기발랄한 면모를 과시했던 최종태 감독의 소설 ‘말라 비틀어질 때까지’는 그가 지닌 재능의 또 다른 면모를 확인케 한다.

이 소설을 추천한 ‘괴물’의 봉준호 감독은 “꿈결처럼 전개되는 자유로운 흐름을 따라 끊임없이 새롭게 등장하고 퇴장하는 아름다운 여인들과 상처받은 남자들을 조우하다 보면, 어느새 그가 만든 이야기의 달콤한 늪 속에 깊숙이 빠져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트위터 @tadada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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