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트레킹-옛길걷기 호평
올해 경북 울릉군을 찾은 관광객이 10일 30만 명을 돌파했다. 연간 관광객이 20만 명 선인 데 비하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이날 포항에서 울릉도로 들어온 오병진 씨(65·울산)는 도동항에서 기다리던 울릉군 직원과 주민들의 환영과 함께 오징어 등 특산물을 선물 받았다.
울릉도 관광객은 1987년 11만 명에서 점차 늘어나 1996년 20만 명을 넘어섰다.
2009년 27만2000여 명이 찾아 최대 기록을 세웠으나 지난해에는 23만5000여 명으로 떨어졌다. 올 들어 관광객이 눈에 띄게 늘어난 것은 성인봉 단풍 트레킹 코스를 비롯해 옛길 걷기 코스 등을 개설해 울릉 관광에 대한 만족도를 높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