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평생교육문화센터 원장 등결혼식 친정 부모역 맡아 눈길
9일 열린 베트남 신부 훤 씨 결혼식에서 박용재 대전평생교육문화센터 원장(왼쪽)과 조민정 한글교실 강사(오른쪽)가 신부 친정부모가 됐다. 대전시 제공
훤 씨는 지난해 한국으로 온 뒤 대전평생교육문화센터에서 다문화 교육을 수강하면서 센터 직원 및 강사들과 친해져 가족처럼 지내왔다.
박용재 원장은 “다문화 가정들이 대전에 뿌리를 내리고 제2의 고향이 될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와 사랑으로 문화센터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훤 씨가 웨딩드레스 차림으로 입장할 때는 마치 아빠가 된 것 같았다”고 말했다.
광고 로드중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