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보배드림]
기아자동차가 내년 초 선보일 예정인 차세대 대형차 K9 스파이샷이 추가로 공개됐다.
지난 10일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한 네티즌이 공개한 5장의 사진에는 현충원에 주차중인 진회색의 K9가 상세하게 담겨있다. 특히 육중한 뒤태와 헤드라인이 돋보인다.
사진 속 K9는 전체적으로 곡선보다 직선을 살려 이전 모델인 오피러스나 준대형 K7 보다 웅장한 느낌을 준다.
네티즌들은 “고급차는 휠에 살이 많아야 어울린다”며 바뀐 휠 디자인을 반기는 한편 “제발 이대로만 나와 다오” 등 다양한 의견을 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관심이 높은 K9는 BMW 5시리즈에서 영감을 받아 스타일링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폭스바겐과 아우디의 디자인 총괄로 정평이 난 기아차 디자인 부사장 피터 슈라이어가 디자인을 맡았다.
K9의 자세한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대차 제네시스와 동일한 플랫폼을 사용하며 3.8ℓ 제네시스급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될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3월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가격은 제네시스와 에쿠스 사이에서 책정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김진하 동아닷컴 인턴기자 jhjinh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