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배면적 감소-기상 악화… 작년보다 1.9% 줄어들 듯“수요 줄어 대란은 없을 것”
통계청이 전국 6684개 표본구역을 조사해 집계한 2011년 쌀 예상 생산량 조사에 따르면 올해는 재배면적 감소와 기상여건 악화로 쌀 생산이 지난해보다 1.9% 감소한 421만6000t에 그쳐 이상냉해로 대흉작의 해였던 1980년(355만 t) 이후 3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쌀 생산량은 2008년 484만3000t, 2009년 491만6000t 등을 기록했다가 지난해 429만5000t으로 급감했고 올해는 이보다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올해 단위면적(10a)당 예상 생산량은 495kg으로 지난해(481kg)보다 2.4%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김봉철 통계청 농어업통계과장은 “생육 초기에는 작황이 부진했으나 8월 하순 이후 기상여건이 좋아져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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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기자 janua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