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오세원 광주보건대교수 유산 1억 장학금 기탁
건국대는 9일 오세원 광주보건대 교수(65·사진)의 유가족이 1억 원을 장학금으로 기탁했다고 밝혔다. 고인의 사촌누이 오모 씨(56)가 “삶에 최선을 다하고 자신의 몫마저 남을 위해 아낌없이 내놓았던 고인의 뜻을 기리고 싶다”며 유산의 일부를 기부한 것.
오 교수는 건국대 생물학과와 대학원 동물학분야에서 석·박사학위를 받고 광주보건대 교수로 재직해왔다. 올해 초 정년을 앞두고 혈액암이 발견돼 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회복단계에서 다른 질환이 발병해 4월 10일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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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