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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군기지 시험발파 항의 10명 경찰에 연행

입력 | 2011-10-06 18:29:00


해군 제주기지사업단이 6일 서귀포시 강정마을 구럼비 해안에서 시험발파를 강행하는 것에 항의하던 종교인과 평화운동가 등 10명이 경찰에 또 연행됐다.

서귀포경찰서와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이날 오후 3시25분께 고무보트를 타고 구럼비 해안 앞바다에서 시위하던 이종화씨 등 평화운동가 6명을 업무방해 등 체포했으며 이 가운데 미디어충청의 정재은 기자는 훈방했다고 밝혔다.

또 보트를 타고 구럼비 해안에 내렸던 한경례 제주여성농민회 회장, 김미경씨 등 여성 2명과 같은 시간대 해군기지 공사장 정문 앞에서 해군에 항의하던 문규현·이영찬 신부 등 4명도 같은 혐의로 체포했다.

해군은 이런 마찰에 따라 이날 오후 3시에 예정했던 시험발파를 1시간쯤 늦은 오후 4시 경 사이렌 소리와 함께 6차례에 걸쳐 진행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 4일 오후 해군기지 공사현장 울타리를 넘어가 구럼비 해안에서 시위를 벌이다 체포됐던 천주교 제주교구, 광주교구, 전주교구의 신부 9명을 이날 모두 석방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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