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동서가 이달 울산 중구 우정혁신도시에서 분양하는 아파트 ‘에이린의 뜰’에 도입될 어린이 욕실세트 이미지. IS동서 제공
이달 울산 중구 우정혁신도시에서 ‘에일린의 뜰’ 아파트 1, 2차를 공급하는 IS동서는 국내 최초로 2개 욕실 중 1개를 어린이 전용 욕실로 꾸밀 예정이다. 이 욕실에는 IS동서가 개발한 어린이 욕실세트 ‘키누스’가 적용된다. 어린이들이 욕실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양변기와 세면대, 수도꼭지, 타일, 욕조, 거울, 수납장 및 액세서리까지 이들의 신체와 눈높이에 맞춰 설계했고 ‘로봇’을 모티브로 산뜻하고 개성적인 디자인을 선보였다. 아이들이 성장하면 키누스 제품을 성인용 이누스로 교체할 수 있다.
SK건설은 현재 분양 중인 ‘종암 2차 SK뷰’와 ‘청라 SK뷰’ ‘삼선 SK뷰’ 등에 독특한 욕조를 선보였다. 욕조 발치 부분이 쑥 들어가 샴푸 등 목욕 용품을 넣을 수 있고 욕조 내부에는 넣었다 뺐다 할 수 있는 받침대가 있다. 받침대를 넣으면 어린이를 앉혀 목욕시키거나 성인이 반신욕을 즐길 수 있다. 이 욕조는 2009년 세계적인 디자인 공모전인 독일 iF디자인어워드에서 입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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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도 올해 분양한 광주 ‘대전센트럴자이’와 서울 ‘강서한강자이’에 반신욕 욕조를 설치하고 세면대 위 거울을 약 25cm 더 늘렸다. 키 작은 어린이들도 편하게 거울을 보면서 세수할 수 있도록 세면대와 거울 사이의 빈 공간을 없앤 것이다.
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